(2019년 1월 업데이트)
업무를 시작하려면 기본적인 툴을 갖추어야 한다. 개업 초반에 직원도 없는 경우라면 당연히 이런 툴을 갖추고 시작하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판례 검색은 역시 로앤비(http://www.lawnb.com/)가 제일 유명하지만, 월 99,000원은 상당히 비싼 것 같다.
만약 로앤비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는 별로 필요 없고 판례 검색만을 원한다면 국가법령정보센터(http://law.go.kr)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또 케이스노트(http://casenote.kr/)도 써봤는데 괜찮다. 구글같은 깔끔한 UI에 일단 속도가 매우 빠르고 판례 수도 상당하며 검색 결과가 로앤비보다 조금 잘 나오는 것 같은(그래서 원하는 판례가 더 쉽게 찾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며 일단 공짜다. 로앤비와 국가법령정보센터 모두 앱이 있기는 하지만 앱으로 뭔가 판례검색을 하는 것은 너무 힘들어서 보는 용도로만 쓰면 좋을 듯 하다.
기존에 직원들이 쓰던 서비스로는
로데스크(
http://www.lawdesk.co.kr/) 또는
로탑(http://www.lawtop.co.kr) 등이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혼자 있는 사무실에서 쓰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변호사님들이 여럿 있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쓰는 용으로 적합하고, 기일관리 이외에도 클라이언트 관리, 불변기간계산 등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것 같다.
그 외에 법무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유사 솔루션이 많이 존재한다.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쓰는 것도 좋겠다.
업무용으로 카톡은 그만 쓰자. 업무용 메신저는 최근 엄청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대표적인 것이 슬랙(
https://slack.com/)이다. 슬랙의 국내 카피 버전인 잔디(
https://www.jandi.com/)도 있다. 네이버도 LINE을 업무용 메신저로 제공하고는 있는데 써보진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슬랙을 아주 잘 쓰고 있는데, 잔디 주장에 의하면 현지화가 더 잘 되어 있다고 하므로 잔디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 앱도 있다.
개인용 메일도 아니고 이제 업무용 메일로 @naver.com이나 @hanmail.net, @gmail.com으로 끝나는 메일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가비아나 후이즈 같은 곳에서 원하는 도메인을 구입한 다음(보통 1년에 2만원 정도 한다), 그 도메인으로 끝나는 이메일을 쓰자. 원하는 도메인이름의 이메일 주소를 만드는 법은 어렵지는 않지만 나름의 컴퓨터 지식이 필요하므로 주변에 요청해 보자. 평소에 네이버 메일을 자주 썼다면 라인 웍스(
https://line.worksmobile.com/kr/), 평소에 gmail을 자주 썼다면 G Suite (
https://gsuite.google.com/)에서 만들면 좋다. 인터페이스는 동일하고 이메일 계정 하나에 월 수천원 정도 비용이 든다. 그리고... 웬만하면 이메일주소는 이름으로 된 것을 쓰면 좋겠다.
이것저것 써봤지만 역시 드랍박스만 한 게 없다(https://www.dropbox.com/). 월 9.99불이면 1 TB의 클라우드 공간을 쓸 수 있는데(1 GB 까지는 무료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쓰는 사람이라면 정말 필수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 드랍박스를 써보고 감동한 이후로 계속 쓰고 있다. 구글의 G Drive, 마이크로소프트의 Onedrive, 기타 네이버 등도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드랍박스가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컴퓨터는 고급 사양으로 장만하고 특히 모니터를 좋은 것을 쓰자. 하루에 10시간씩 쓰고, 또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니 아무리 좋은 것을 써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업무용 휴대폰 번호를 따로 쓰시는 변호사님들이 계신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용으로는 아이폰을 쓰더라도, 업무용으로는 녹음 기능이 되는 안드로이드 폰이 좋은 것 같다.
이외에도 좋고 편리한 서비스들이 많을 텐데 또 생각나는 대로 추가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