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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업데이트)


업무를 시작하려면 기본적인 툴을 갖추어야 한다. 개업 초반에 직원도 없는 경우라면 당연히 이런 툴을 갖추고 시작하는 게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 판례 검색

판례 검색은 역시 로앤비(http://www.lawnb.com/)가 제일 유명하지만, 월 99,000원은 상당히 비싼 것 같다. 





만약 로앤비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는 별로 필요 없고 판례 검색만을 원한다면 국가법령정보센터(http://law.go.kr)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케이스노트(http://casenote.kr/)도 써봤는데 괜찮다. 구글같은 깔끔한 UI에 일단 속도가 매우 빠르고 판례 수도 상당하며 검색 결과가 로앤비보다 조금 잘 나오는 것 같은(그래서 원하는 판례가 더 쉽게 찾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며 일단 공짜다. 로앤비와 국가법령정보센터 모두 앱이 있기는 하지만 앱으로 뭔가 판례검색을 하는 것은 너무 힘들어서 보는 용도로만 쓰면 좋을 듯 하다.  

  • 사건 관리
사건 관리는 전자소송이 되는 사건의 경우 전자소송 사이트를 이용하면 되지만, UI가 엉망이고 서비스가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져 있지 않아 상당히 불편하다. 물론 대법원 나의 사건검색(http://www.scourt.go.kr/portal/information/events/search/search.jsp) 또는 대한민국법원 앱(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go.scourt.mcs&hl=ko, iOS: https://itunes.apple.com/kr/app/daehanmingugbeob-won/id666427750?mt=8)을 이용하면 되지만 사건 개수를 50개로 제한하는데다가 UI가 매우 불편하다. 



사건 관리/일정 관리를 해주는 앱으로는 케이스마스터(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dextree.casemaster&hl=ko, iOS: https://itunes.apple.com/us/app/keiseumaseuteo-byeonhosaleul/id1137017179?mt=8)가 있다. 사건 등록이 30개 까지는 공짜이고, 그 이후부터 90개 까지는 월 9,900원 을 받고 있다. 

    



기존에 직원들이 쓰던 서비스로는 로데스크(http://www.lawdesk.co.kr/) 또는 로탑(http://www.lawtop.co.kr) 등이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혼자 있는 사무실에서 쓰기는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변호사님들이 여럿 있는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쓰는 용으로 적합하고, 기일관리 이외에도 클라이언트 관리, 불변기간계산 등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것 같다. 



그 외에 법무관리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유사 솔루션이 많이 존재한다.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쓰는 것도 좋겠다. 


  • 업무용 메신저
업무용으로 카톡은 그만 쓰자. 업무용 메신저는 최근 엄청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대표적인 것이 슬랙(https://slack.com/)이다. 슬랙의 국내 카피 버전인 잔디(https://www.jandi.com/)도 있다. 네이버도 LINE을 업무용 메신저로 제공하고는 있는데 써보진 못했다. 개인적으로는 슬랙을 아주 잘 쓰고 있는데, 잔디 주장에 의하면 현지화가 더 잘 되어 있다고 하므로 잔디를 써보는 것도 좋겠다. 앱도 있다.
 
  • 업무용 이메일
개인용 메일도 아니고 이제 업무용 메일로 @naver.com이나 @hanmail.net, @gmail.com으로 끝나는 메일은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 가비아나 후이즈 같은 곳에서 원하는 도메인을 구입한 다음(보통 1년에 2만원 정도 한다), 그 도메인으로 끝나는 이메일을 쓰자. 원하는 도메인이름의 이메일 주소를 만드는 법은 어렵지는 않지만 나름의 컴퓨터 지식이 필요하므로 주변에 요청해 보자. 평소에 네이버 메일을 자주 썼다면 라인 웍스(https://line.worksmobile.com/kr/), 평소에 gmail을 자주 썼다면 G Suite (https://gsuite.google.com/)에서 만들면 좋다. 인터페이스는 동일하고 이메일 계정 하나에 월 수천원 정도 비용이 든다. 그리고... 웬만하면 이메일주소는 이름으로 된 것을 쓰면 좋겠다. 

  • 클라우드 서비스

이것저것 써봤지만 역시 드랍박스만 한 게 없다(https://www.dropbox.com/). 월 9.99불이면 1 TB의 클라우드 공간을 쓸 수 있는데(1 GB 까지는 무료이다) 여러 대의 컴퓨터를 쓰는 사람이라면 정말 필수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 드랍박스를 써보고 감동한 이후로 계속 쓰고 있다. 구글의 G Drive, 마이크로소프트의 Onedrive, 기타 네이버 등도 모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드랍박스가 마음에 안 든다면 다른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 


  • 웹사이트
개업하면 웹사이트가 하나 있어야 할텐데 이걸 업체에 맡기면 수백만원이 든다. 원하는 웹사이트를 만드려면 보통 워드프레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것도 어느 정도 수준의 컴퓨터 능력이 필요하다. 카페24의 서비스를 이용해도 되지만 이 것도 어느 정도의 지식을 필요로 해서 불편한 점이 있다. 해외 서비스 중에서는 Wix (http://ko.wix.com/), Weebly (https://www.weebly.com/), Squarespace (https://www.squarespace.com/) 등을 이용하면 누구나 예쁜 웹사이트를 30분 만에 만들 수 있다. 국내 유사 서비스로는 식스샵(http://www.sixshop.com/)이 있다. 

  • 컴퓨터
컴퓨터는 고급 사양으로 장만하고 특히 모니터를 좋은 것을 쓰자. 하루에 10시간씩 쓰고, 또 쳐다보고 있어야 하는 것이니 아무리 좋은 것을 써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 업무용 휴대폰
업무용 휴대폰 번호를 따로 쓰시는 변호사님들이 계신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용으로는 아이폰을 쓰더라도, 업무용으로는 녹음 기능이 되는 안드로이드 폰이 좋은 것 같다.


이외에도 좋고 편리한 서비스들이 많을 텐데 또 생각나는 대로 추가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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